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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연기에 특별히 발성연습은 필요하지 않다?

  • 관리자 (mtacademy)
  • 2019-05-29 18: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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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수강생이 발성 연습에 대해
원장에게 건의해 왔길래
이전에 원장이 썼던 글을 옮겨 답변에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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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성은 당연히 일반연기(특히 연극연기)에 필요한 과정입니다.
그러나 성우연기(연극연기가 아닌..)에는 필수과정이 아닙니다.
발성이 잘 되어야 한다고 배웠는데?
그럼 발성은 배우지 않아도 되는 건가?
성우연기에는 발성이 필수과정이 아니라구?

위와 같은 의문을 가지는 학생이 많을 것입니다.
여태까지 mta에서 강의하신 수많은 교수님들(계약기간이 끝나 그만두신 교수님 포함)중에
발성을 따로 배우신 교수님들은
연극과를 나오신 일부교수님을 빼면 한 명도 없습니다.
아 참! 성악을 전공한 원장은 발성을 배웠군요 ^^
왜 연극이나 성악에는 발성이 필수였을까요?
무대에서 전기적인 마이크(마이크로폰)가 사용되기 시작한 때는 1910년 무렵입니다.
그 이전의 연극배우나 성악가들은
많은 관중에게 소리를 전달하기 위해선 우람한 발성이 필수였습니다.
원장이 가장 존경하는 전설적인 테너 엔리코 카루소는
그랜드피아노 앞에서 발성을 하기 위해 호흡법으로 배를 부풀리면
그 큰 그랜드피아노가 앞으로 밀려나갔다고 합니다.
대단한 호흡이지요.
그 때의 가수들이 만들어 놓은 발성법과 가창법이 오늘 날까지 전해 내려 와
성악이라는 독특한 장르가 예술로 남아있는 겁니다.

그럼 오늘날의 가수들에게 그런 발성법이 필요할까요?
답은 "필요치 않다" 입니다.
한때는 배한성 성우처럼 고음의 성우들이 인기를 끌던 시절이 있었고
성악의 주인공도 테너나 소프라노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때에는 tv나 라디오의 오디오가 저음을 살리지 못 하고
고음만을 강조해서 들려 주었었습니다. 성능이 후졌었지요.
옛날의 대중들이 가지고 있는 tv나 라디오는 아주 작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그 작은 기계에서 흘러 나오는 고음만 들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늘 날의 앰프와 마이크, 스피커의 기술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가정용 tv도 저음까지 잘 살려주는 hdtv, 돌비서라운드 시대에 들어섰습니다.
그러면서 저음의 성우들도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kbs의 김상현 성우가 대표적인 예이지요. 시대를 잘 타고 난 겁니다.
오늘 날의 가수들? 예외가 아닙니다.
발성법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저급의 가수들까지 나서는 시대입니다.
스튜디오에서 소리를 변조해서 녹음하는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에 성우들에게 발성이 필요할까요?
가끔 초급반에서 발성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학생이
마치 발성이 성우의 모든 것인냥 집착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원장에게 메일로 질문해 오는 학생들도
발성에 목을 매달고 있더군요.

발성은......
성우학원에 처음 들어 와 정말로 모기만한 소리를 내는 학생들에게는 필수과정입니다.
발성을 배움으로써 모기만한 소리가 커지고 자신감도 생기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기본적으로 정상적인 소리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학생에게는 별로 필요치 않은 과정입니다.
원장이 보기에
mta신입생 중 특별히 발성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학생은 1%도 안됩니다.
그런 학생들도 연기를 계속 배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발성(호흡)이 배워지는 것입니다.

너무 발성에 집착하다가 잘 못하면 성대가 상합니다.
이른바 성대결절!!!

성대결절의 집약체가 바로 판소리를 하는 명창들입니다.
그 거친 소리...아마 그건 여러분이 추구하는 바가 아닐 겁니다.
성우에게 성대결절은 치명적입니다.
여러분은 연극배우가 아닙니다.
첨단 마이크와 스피커가 존재하는 시대에 살아가는 성우지망생들입니다.
여러분도.....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과유불급---너무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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